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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창훈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왔다가 영규가 들어오자 마자 제 집처럼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먹는걸 보고 놀란다. 영규의 하는 짓 하나하나 납득하기 어려운 연은 영규가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린다. 혜교는 요즘 들어 창훈이 키스를 안해 준다며 민주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민주는 먼저 분위기를 잡아보라고 하고 혜교는 용기를 내어 은근히 분위기를 유도하며 창훈의 눈치를 살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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