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박준형의 춤 지명은 동문 야구대회에서 투수를 맡게 된다. 용녀는 왕년에 볼보이 하던 사람이 투수를 한다며 은근히 비웃는다. 미선은 영규가 초등학교 때 야구부를 했었다며 코치를 받으라고 권한다. 영규는 지명의 하체가 부실하다며 토끼뜀과 계단 오르내리기를 시킨다. 영규는 다리가 얼마나 튼튼해졌나 일어나 보라고 하자 지명의 다리는 후들후들 떨린다. 한편 동문 야구대회 날 지명은 잔뜩 긴장된 폼으로 볼을 던지고 볼은 구경온 학교 총장의 얼굴을 맞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