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학원에서 아이들이 다른 선생의 생일파티를 해주자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본다. 하지만 자신의 생일이 돌아오는 일요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실망을 해서는 어떻게 할까 머리를 굴리다 결국 영규는 아이들에게 인심을 쓰듯이 일요일날 보강을 하겠다고 하고는 은근히 자신의 생일이라는 사실까지 흘린다. 드디어 생일날 잔뜩 기대를 안고 강의를 하며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는 영규. 미달, 의찬, 정배는 돈을 간신히 모아 먹고 싶은 초코렛을 같이 산다. 의찬이 찬우를 만나야 한다고 하자 초코렛을 아끼고 아껴 먹으며 병원에 있던 아이들은 정배의 실수로 초코렛 봉지를 놓고 병원에서 나오게 된다. 뒤늦게 초코렛을 잃어버린 사실을 안 아이들은 병원으로 달려가 보지만 남은 건 빈봉투 뿐이고 허탈감에 빠진 아이들은 범인을 잡기로 마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