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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는 용녀대신 신문값과 우유값을 내고 용녀가 나중에 준다는 말만 철석같이 믿는데 용녀가 전혀 줄 기색이 보이지 않자 영규는 치사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돈을 타내기 위해 지갑을 놓고 왔다며 택시비를 받아내고 심부름 값을 빼내고 마술쇼까지 해 악착같이 돈을 타낸다. 찬우는 미국에 있는 선배로 부터 존스 홉킨스 대학 전임 연구원 자리를 제의받고 갈등하다 결국 미국행을 결심하고 태란에게 같이 가자며 프로포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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