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김 싸먹는 장면이 나오자 지명은 김을 먹고싶어 하지만 모두들 바쁘기만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명은 혼자라도 먹을 결심을 하고 기름으로 김을 재운다. 테니스를 치다가 눈을 다친 오중에게 방송국 피디는 급해서 어쩔 수 없다며 대본을 당장 써오라고 독촉을 하고 난리다. 다급한 오중은 찬우와 의찬에게 부탁하지만 둘의 타자실력은 신통치 않다. 이 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영란은 빠른 타자 실력으로 오중을 감동시키고 영란은 졸면서 작업을 한다. 그런 영란에게 반한 오중과 영란의 사이는 급진전되면서 결혼을 하기에 이르고 이 소식을 들은 소연은 미국에서 돌아와 오중에게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