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윤영과 몰래 사귀고 있는 사실을 재황과 민정에게 얘기한다. 오중과 윤영은 민정이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닭살 커플로 티를 낸다. 홍렬이 나타나면 오중과 윤영은 물론 재황과 민정 커플도 사귀는 사실을 들킬까봐 걱정한다. 한편 노구는 만년 소장 주현이 또 승진시험에서 떨어질까봐 걱정한다. 정수와 노구는 세 부자 주현, 영삼, 인삼을 독서실에 보낸다. 주현과 영삼은 잠만 자다가 돌아온다. 주현은 다시 영삼과 독서실에 가지만 정전이 된다. 결국 공부는 하나도 못하고 컨닝페이퍼를 준비한다. 마침내 운명의 날은 다가오고, 주현은 컨닝페이퍼를 꺼내들지만 문제와 유사한 답은 하나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