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먹을 것을 잔뜩 짊어지고 노구와 낚시를 떠난다. 노구와 주현은 눈이 많이 와서 다음날 낚시를 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난 노구와 주현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숙소에 고립된다.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방안에서 서로 얼굴만 보고 지내는 신세가 된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두 사람은 바나나와 귤로 야구를 하고, 소시지로 윷을 만들어 놀고, 멜론껍데기를 붙여서 축구를 하고, 떡과 당근으로 장기를 둔다. 마침내 구조된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온다. 노구와 주현, 홍렬은 막대기빵과 감자로 만든 퍽을 이용해서 아이스하키를 즐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