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옷을 주며 정수에게 드라이를 맡기라고 시킨다. 정수는 노구의 말에 토를 달며 집에서 빨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신경질이 난 노구는 정수에게 화를 낸다. 노구는 이영감이 며느리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독상을 받아 식사하는 모습을 본다. 집에 돌아온 노구는 절대로 웃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노구는 정수에게 근엄하게 독상을 차려서 대령하라고 호통친다. 정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독상을 차려낸다. 한편 정수의 동생 인봉이 집에 놀러 온다. 인봉은 표정연기까지 곁들여서 웃긴 얘기를 늘어놓는다. 가족들 모두 박장대소하며 좋아한다. 노구는 근엄함을 지키지 못하고 인봉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