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최여사에게 호감을 끌기 위해서 선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보석가게에서 브로치 가격을 물어본 노구는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결국 노구는 몰래 정수의 브로치 하나를 골라서 선물한다. 최여사가 좋아하는 것을 본 노구는 입이 벌어져서 어쩔 줄을 모른다. 정수는 브로치가 없어진 것을 알고 수사에 착수한다. 노구는 정수의 추궁을 받지만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정수는 노구가 최여사에게 브로치를 선물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다시 심문한다. 정수의 집요한 알리바이 추적을 뚫고 노구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민다. 하지만 노구는 장롱에 떨어진 양갱 조각을 발견한 정수에게 덜미가 잡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