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오중은 홍렬에게 적극적 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홍렬은 안절부절 못한다. 오중은 괜히 종옥을 불러서 홍렬 옆에 앉혀 놓고 분위기 잡는다고 불을 끈다. 오히려 종옥은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노구는 자식, 손자들이 자기 것도 남겨 놓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치킨 먹는 모습을 본다. 박영감이 금실좋게 사는 것을 보고 더욱 화가 난다. 노구의 심통에 발동이 걸려서 정수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