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윤영에게 빌린 카메라를 가지고 재희와 지헌을 만나러 나이트클럽에 간다. 술에 취한 재희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들과 춤을 추는 오중의 모습을 찍는다. 오중은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를 윤영에게 돌려준다. 뒤늦게 오중은 사실을 알고 필름을 찾기로 마음먹는다. 오중은 늦은 밤 아무도 모르게 윤영의 방에 들어가 사진을 찾고 필름을 잘라낸다. 오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나오다가 화장실 다녀오던 정수와 부딪친다. 정수는 도둑이 들었다고 소란을 떤다. 오중은 얼굴을 감추고 도망간다. 오중은 알리바이를 위해서 이마에 생긴 혹이 재황과 부딪친 것이라고 거짓말한다. 재황은 가짜 혹을 붙이고 밥을 먹다가 떨어뜨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