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문경의 한 야산 8부능선에 위치한 채석장에서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으로 고정된 전대미문의 엽기적인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단독 입수한 다량의 현장 사진에 따르면 십자가에 걸린 변사체는 끈으로 목과 허리가 조여있고, 칼로 오른쪽 옆구리에 찔린 채, 처형당한 것과 같은 잔혹하고 끔찍한 모습이었다. 마치 성경에 기록된 2000년전 예수의 골고다 십자가 처형을 재현하기라도 한 듯 3개의 대형 십자가, 가시 면류관, 홍포와 채찍,‘나는 유대인의 왕이다’라는 팻말까지 확인되었다. 더군다나 현장에서 발견된 실행계획서와 십자가 설계도는 이 죽음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됐음을 짐작케 했다. 과연 누가 무엇 때문에 이 처참하고 기괴한 일을 벌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