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교통사고, 한티역(驛) 미스터리 지난 5월19일 새벽 00시 30분경. 서울 강남 한티역 주변 주민들은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강한 충돌음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시속 140km로 역주행하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들이 받고 두 동강이 난 것. 택시기사와 조수석과 뒷자석에 앉은 여성승객 등 3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선릉로에서 굉음과 함께 달려오던 택시가 한티역사거리에서 역주행하더니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일으켰다고 증언한다. 강남의 대로에서 시속 140km로 주행, 교통신호를 무시함은 물론 역주행까지. 그리고 충돌 후 전원 사망.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교통사고는 택시기사 및 승객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