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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시즌 1 삽화 1404 밀실 속 피 묻은 발자국 -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 1992

#한여름 대낮에 벌어진 밀실 살인 지난 2004년 8월 9일, 강원도 영월의 농민회 사무실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 6시경 이곳에 방문한 목격자에 따르면, 사무실 문이 닫힌 채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고 한다. 셔터를 열고 안쪽으로 들어서자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남성이 쓰러져 있었고, 머리와 목 주변에 흥건한 피가 발견됐다. # 오버킬과 피 묻은 발자국 “얼굴에 있는 손상은 멍키스패너 같은 둔기로 추정되고, 복부 자창은 깊이가 14cm 정도로 깊고. 흔히 말하는 오버킬이다.” - 나주영 교수 / 부산의대 법의학교실 저항흔적이 없었던 걸로 봐, 컴퓨터실에서 일하던 중 불의의 습격을 당한 걸로 보이는 영훈 씨. 출입문으로 몰래 들어온 범인을 눈치 채지 못했거나, 알고 지낸 누군가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 모두 제기됐다. 영훈 씨의 얼굴과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잔혹한 범인. 그는 금품을 노린 강도일까, 아니면 영훈 씨에게 원한을 가진 면식범일까? # 알리바이가 가리키는 수상한 정황 “조사를 했는데, 본인은 그날 사무실에 간 사실이 없다. 어디 놀러가서 일행들과 같이 있었다고 하는데, 알리바이를 깰 수가 없었던 거예요.” - 당시 수사 경찰 족적이 일치하는 걸로 의심된 최 씨(가명)는 범행을 부인했다. 자신은 영훈 씨를 알지도 못하며, 농민회 사무실에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날 영월의 다른 곳에서 일행들과 여행 중이었고,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제시해 알리바이를 입증했다는 최 씨. 신발 족적이 일치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범인으로 오해받아 고통 받았다는 그의 주장은 사실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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