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찬(이동욱)의 별장에 있는 귤을 판매해 재미를 본 유린(이다해)은 공찬이 별장에 도착한 줄도 모르고 귤을 따는데 열중한다. 인기척을 느낀 유린은 도망치다 수건을 둘러메고 공찬앞에 나타나 조깅을 하던 중이라고 속인다. 조폭들에게 쫓기던 유린은 일본인 관광객인 것처럼 행동하다 조폭들에게 발각되지만 정우(이준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공찬으로부터 가이드비용을 받지 못한 유린은 일본으로 출국하려고 공항에 있던 공찬을 붙잡고 망신을 준다. 일본에서 동생을 찾는데 실패한 공찬은 유린이 고모와 닮았다는 윤비서의 말을 떠올리며 유린의 연기 정도면 할아버지에게도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 공찬은 병상의 설회장이 손녀딸을 찾았냐고 채근하자 유린을 만나 동생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