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하는 강하에게 재영이 울리지 말고 그냥 결혼했다가 이혼하라는 말을 던지는데 강하는 그렇게 안타까우면 직접 결혼하라고 조언하다가 준하에게 멱살을 잡힌다. 다음 날 아침, 강하는 눈을 뜨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불을 들추다가 아무도 없자 못내 서운해한다. 그러다 그는 파랑의 몽유병을 치료하기 위해 초록과 노랑이 발을 묶고 잤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다 회사에 출근한 강하는 다른 사람들 몰래 차압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한다. 한편, 빨강은 재영이 불러다 놓고는 천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놓으며 강하네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깜짝 놀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잡고는 돈에 구미가 당겨지지만 천만원짜리 인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더 이를 악물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