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의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호텔을 나온 수하는 집으로 향한다. 집앞에 도착한 수하는 자신의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안다. 집에는 아무도 없고 집 문을 열수도 없는 수하는 집앞에서 식구들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참이 지나서야 준희가 온다. 수하는 오늘 자신이 헛걸음을 한 것이 준희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다음 날 집을 나선 수하 앞에 정숙이 나타난다. 정숙은 수하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면서 어느 사무실로 데려간다. 그곳은 피라미드 회사였다. 순진한 애기씨는 그것도 모르고 거기에 빠져 직원들의 말만 듣고 물건 판매에 나선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수하는 동규를 찾아가 물건을 사줄 것을 부탁하지만 ... 수하와 정숙은 탑그룹에서 주최하는 모델 컨테스트에 참가하게 된다. 지원서를 내러간 수하는 화란과 부딪치게 되고 화란에게 낯이 익은 수하는 화란에게 자신을 알지 않냐고 묻지만 화란은 모른다고 얘기한다. 수하는 멋쩍어하며 돌아서서 간다. 합격자 발표. 수하는 합격하지만 정숙은 떨어지고 만다. 모델 컨테스트에 참석하기 위해 대기실을 방문한 수하는 화란을 다시 보게된다. 하지만 화란은 수하를 모른체한다. 수하는 민망해 하며 다른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다. 동규의 전화가 온다. 수하는 동규에게 자신이 화안당에 내려왔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수하앞에 한 사람의 발이 보인다. 고개를 들어보면 다름아닌 동규이다. 수하와 동규는 당황스럽다. 둘의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 찬민. 어색해하는 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