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장으로 이송되어 가는 루키아 앞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이치마루 긴. 이치마루는 루키아에게“구해줄까?”라는 악마 같은 유혹을 건네지만 그건 단지 루키아의 마음을 어지럽히기 위한 농담에 불과했다. 이치마루의 한마디에 사형에 대한 각오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루키아는 절규하고 만다. 한편, 켄파치는 토우센, 코마무라와 공격을 동시에 받으면서도 무시무시한 실력으로 맞서싸운다. 켄파치의 실력에 압도된 토우센은 결국 자신의 만해를 개방하고, 모든 감각이 빼앗긴채 어둠 속에 놓여진 켄파치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