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불안장애 중 발병률이 가장 높은 정신질환이다. 갑작스런 호흡 곤란과 과도한 심박동, 가슴 통증 등으로 환자는 죽을 것 같은 고통을 경험한다. 하지만 공황 발작 및 광장공포증 진단 척도(PAS)를 처음으로 창안한 보르빈 반델로는 공황 발작이 와도 신체적으로 해를 입거나 죽지도 않는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이들을 검사해보면 아무 이상이 없다. 그런데 왜 환자에게는 죽을 것 같은 증상을 반복해서 느끼고 공황장애를 정신질환이 아닌 신체적 질환이라고 믿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