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는 원서를 찾지 못해 허탈해한다, 재혁이 들고 있는 원서를 보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한다. 그러나 이미 원서 마감시간은 끝나고…. 재혁이 왜 그렇게 제하그룹에 들어오려고 하냐고 묻자, 선우는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며 돌아선다. 철웅은 선우에게 직선적으로 좋아한다고 하지만, 선우는 철웅 같은 건달은 딱 질색이라고 잘라 말한다. 늦게 왔다며 선우에게 핀잔을 주던 오산댁은 입사원서를 못 냈다는 선우의 말에 화색이 돌며 행동이 바뀐다. 승희는 자신이 오늘 국밥 나르고 설거지까지 했다며 분을 못 참고 물을 선우에게 뿌리고, 철웅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