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스카디의 수술이 성공하면서 환희하는 린드 부름. 거리가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한 가운데 사페는 일이 끝났다는 안도감으로 긴장이 풀려 감기에 걸린다. 평소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겸해 다정하게 간호해 주는 글렌과 기회는 이때다 싶어 응석 부리는 사페. 그 후 왕진 시간이 되어 거리로 나간 글렌은 왕진을 가던 도중에 수술 후 회복한 스카디와 쿠나이 그리고 지금까지 치료해 온 수많은 종족들과 만난다. 모두들 입을 모아 글렌에게 감사를 말하면서 답례로 선물을 주고 간다. 다 들 수 없을 정도의 술과 먹을 것으로 가득해진 진료소에서는 글렌을 둘러싸고 성대한 연회가 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