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는 태오의 마음이 누구를 향해 있는지 확인하고 싶지만, 두 여자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호소하던 태오는 쉽사리 이 상황을 정리하지 못한다. 그리고 태오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선우는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상담을 받아보지만 그의 적나라한 조언이 역겹고 불쾌하기만 하고, 서점에서 마주친 다경에게서 기막힌 이야기를 듣고 마는데… 한편, 선우네 부부의 이상 기운을 감지하기 시작한 예림-제혁 부부. 애써 신경 쓰지 않으려 하지만 점점 그들에게도 후폭풍이 드리워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