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령 카스트로프 성계의 영주인 오이겐 카스트로프가 죽은 뒤 그가 수많은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자 제국 정부는 부정 축재한 재산을 몰수하려 한다. 하지만 그의 아들 막시밀리안이 반발함으로써 카스트로프 동란이 발발하고 이를 진압하라는 황제의 칙령이 키르히아이스에게 내려진다. 이에 소장에 불과한 키르히아이스에 대한 주변의 불안과 의구심은 커져만 가고 원수부 소속 장군들 사이에선 소꿉친구인 키르히아이스가 공적을 쌓을 수 있도록 라인하르트가 손을 쓴 거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드디어 키르히아이스는 카스트로프 동란 진압을 위해 출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