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모델로 예정되었던 배우가 돌연 잠적해 버렸다는 소식을 들은 고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답은 안 나오고 무의미한 회의만을 반복할 뿐이다. 밤샘회의에 지쳐 잠든 고호는 잠에서 깨어났을 때 코트가 덮여져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을 배려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의아해한다. 구 남친과의 문제에 일적인 문제까지 짊어져야 하는 고호는 마침 예정된 회사 회식마저 피하고 본가로 도피하지만, 그곳에도 고호가 편히 쉴 자리는 없다. 결국 고호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희연과 함께 클럽에 가기로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