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목격 이후 난길을 향한 의심이 커져가던 나리는 난길이 집을 비운 사이 고향집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덕봉은 나리에게 혼인취소소송을 진행하면 자신이 법률대리인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소송이 진행되면 정임의 사고조사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며 나리를 설득한다. 때마침 돌아온 정임의 기일. 제사상을 준비하는 난길에게 나리는 진실을 말하라며 다그치지만, 난길은 여전히 대답을 회피하며 나리를 답답하게 한다. 그리고 그날, 나리의 고향집에 전 남친 동진이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