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수’는 다시 미궁에 빠지고… 캐스팅 무산 위기에 놓인 영빈은 조태영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왜란종결자’ 하차에 대한 앙금이 쉽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 은갑도 나름의 캐스팅 거래를 시도하며 조태영을 설득하지만 통할지는 미지수다. 차준은 왕년에 같은 소속사였던 아이돌 출신 여배우와 어색하게 재회하는데, 유난히 그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속내가 못내 수상하다. 한편 속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여성이 거북에게도 나타난다. 처음으로 여자와 단둘이 있는 시간들이 본인도 어색하기만 한데, 이 여자 도대체 무슨 의도로 나타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