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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령 사건을 맡게 된 석주(김명민)는 증언대에 선 혜령(김윤서)과 증인들을 혹독하게 심문한다. 지윤(박민영)은 이런 석주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끼고, 혜령의 모습에 동정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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