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도시 오라리오의 중심에 자리한 던전. 수많은 몬스터가 생겨나는 이 큰 동굴에는 아직 인류가 상상할 수 없는 '미지'를 무수히 많이 품고 있다. 여신 헤스티아와 모험자 벨 크라넬이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결성한 지 어느덧 수개월. 몇 명의 동료들이 추가로 가입하면서 그들의 파밀리아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도시의 주목을 모으고 있었다. 갑자기 그들의 앞에 내려온 '미지'. 그것은 제노스라고 불리는 말을 하는 몬스터였다. '미지'는 일행을 혼란으로 이끌고 상식을 파괴하여 고뇌와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그 앞에 있는 '가능성'을 깊게 감춰 버릴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