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겨울 코믹마켓 행사가 코앞에 다가와 있는데 동인지 작업이 지지부진 진척이 없자 쿄코의 마음은 갈수록 초조해진다. 쿄코의 그런 모습이 안쓰럽게 생각된 아이들이 쿄코의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하자 쿄코는 벼랑 끝에서 천군만마를 만난 듯 반갑다. 그런데 문제는 그림에 절망적인 소질을 지닌 치나츠도 돕겠다고 나서는 것이었다. 가뜩이나 시간도 부족한데 치나츠 때문에 오히려 작업을 망쳐 버릴 것 같아 불안한 쿄코는 치나츠를 달래서 다른 일을 시키려고 하지만 눈치 없는 쿄코는 극구 돕겠다고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