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혜영은 서진이 가자는 말에 상식에게 약속을 미뤄야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잠시 후 서진은 혜영에게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호적에 아이를 올리자고 하지만 혜영은 우리가 버린 아이를 상식이 살려줬다며 거절한다. 한편, 상식은 프로포즈를 준비했던 옥상에 있다가 자신이 성급했다며 자리를 떠난다. 그 사실을 모르는 혜영은 분만실 스테이션으로 가서 상식을 찾고, 모두다 눈치 보는 사이에 재석이 옥상에 가보라고 말해준다. 옥상에 올라간 혜영은 상식과 길이 엇갈리고 집으로 돌아와 상식에게 전화를 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