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178개 고등학교 중 최하위권인 승리고등학교는 2013학년도 신입생 유치를 위한 학교 설명회 준비가 한창이다. “삥은 뜯겨도 빵셔틀은 하지 않는다”의 신조로 있는 듯 없는 듯 학교생활을 버텨온 2학년 2반 꼴찌 고남순은 일진 오정호의 지지로 덜컥 2학기 회장이 되어 버린다. 학생들의 학업 신장을 위해 특별히 스카우트 된 강남 최고의 국어강사 강세찬이 학교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와 예비 입학생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고남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