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담보로 대출을 받는 매자. 종석의 사기행각에 걸려든 것인데... 태촌은 종석을 붙잡고 나서야, 종석과 바람이 난 게 자신의 아내 매자임을 알게 된다. 아내에 대한 배신감에 크게 상심하는 태촌. 낮게 흐느낀다. 종석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던 매자는 연락이 두절된 종석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종석의 안경점에 찾아갔는데, 아내 유라가 있다. 그리고 유라에게서 종석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그의 결혼도 가짜였다는 진실..! 매자는 매자대로 태촌은 태촌대로 그를 찾아서 대전으로 향한다. 서린을 향한 상근의 구애작전은 점점 과도해진다. 상근은 서린의 집까지 찾아와 결혼을 미루라고 하는데... 그때 서린의 집 벨이 울린다. 복규가 서린을 찾아온 것! 급한대로 서린은 상근을 옷장으로 밀어넣는데...! 한편, 어렵게 찾게된 복규의 고모. 복규는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요양원에 있는 고모를 찾아간다. 얼굴도 채 알아보지 못하는 와병 중의 고모. 복규는 누워있는 고모에게 자신의 결혼소식도 알리며 결혼할 여자 서린의 사진도 보여주는데... 그 때, 조용히 입을 여는 고모. 사진속의 여자 서린이 고모를 찾아왔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