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강에 녹중항의 노파가 나타나자 영호충은 기뻐하며 노파가 가는 데까지 호위해주기로 한다. 두 사람이 가는 길에 식사를 하러 들어서자 사람들이 벌벌 떨면 도망친다. 그것을 보고 영호충은 노파의 정체를 의심한다. 그때 소림사 방생 대사가 나타나 노파를 데려가려하자 영호충은 독고구검을 휘두른다. 방생 대사는 그가 풍청양의 전수자임을 알고 두 사람을 놓아준다. 그리고 영호충은 그제야 노파가 마교의 성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성고는 노두자와 조천추에게 영호충을 죽이란 명을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