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엔 누구보다 유복하고 화목한 집안에서 자랐을 것 같은 현오지만 사실 현오는 연인이던 은호에게 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현오가 은호와 이별을 택했던 것도 그런 자신의 불행을 사랑하는 여자와 나눌 수 없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위태로운 정오뉴스 자리를 위해 현오가 메인 뉴스 앵커자리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호는 현오에게 찾아가 왜 아무 사이도 아닌 구여친을 위해 희생하냐며 따지고... 한편, 미디어N서울에는 자극적인 아나운서의 호텔 밀회 스캔들이 휘몰아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