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빌라촌. 누군가 이곳에 마약을 숨겼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두 개의 그림자... 형사들이 은밀하게 그들을 쫓는다. 한편, 벽돌로 사람을 내려친 뒤 도주한 남자가 붙잡힌다. 하지만! “근데 형사님 저 그렇게 나쁜놈 아니에요.” 평범해 보이는 중년 남성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수원남부 강력팀 형사들의 두 번째 수사가 시작된다. 강릉에서는 도망갈 수 없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강릉경찰서 형사과가 있기 때문. 때로는 발만 보고도, 때로는 손만 보고도 범인을 쫓는다는 이곳의 형사들. 강릉을 떠나 시외로 도주하는 범인부터, 한밤중 흉기를 든 채 숨은 강도까지. 형사들은 조금씩, 조금씩 범인과의 거리를 좁혀가는데... 강릉에 미제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