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리던 어느 날, 산속의 별장에서 고등학생인 소타가 피범벅인 식칼을 손에 쥔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 앞에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여성의 시신이 있었고 소타가 손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있던 그때 누군가 별장을 찾아온다. 그들은 바로 히스이와 치와사키였고 두 사람은 소타에게 하루만 신세를 지게 해달라며 부탁한다. 소타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집안으로 들이고 히스이는 소타의 행동과 별장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낀다. 그래서 소타에게 일부러 치근대면서 그를 시험해 보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