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권은 주유가 자신의 지시 없이 함부로 군을 움직인 사실에 크게 노하며 주유의 대도독 지위를 박탈하고 병부를 회수하고, 곧이어 형주로 진군한 군사들에 대한 철군을 명하지만 이를 불복하는 주유 휘하 장수들에게 격노한다. 손권의 모친인 오국태는 유비에게 시집보내려는 주유의 계책이 딸의 체면을 손상 시킬 수 있다며 황숙인 유비에게 정말 시집을 보내겠다는 결정을 하고, 이를 만류하던 주유는 손상향의 결정에 따라 유비를 운명을 결정하자는 제안을 한다. 손상향은 자신을 서른 살이나 차이나는 유비에게 시집 보내려 한다는 오국태의 말에 기겁을 하며 어머니에 대한 배신감에 울음을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