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로 연서를 만나러 온 수형은 연서와 함께 같이 다녔던 초등 학교로 데려간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연서에게 수형은 반 지를 내민다. 한편 윤재는 수형이 사무실로 연서를 만나러 오는 것 을 보자 기분이 이상해진다. 회사일을 하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윤재와 연서. 자신의 감정에 놀란 연서는 윤재를 피하려 사표를 쓴다. 고 민하던 연서는 한국을 떠나있기로 결심한다. 3년 후, 가을. 윤재는 규은을 위한 집을 지어 이사한다. 한편, 호주 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친 연서가 귀국한다는 사실을 안 수형은 연 서를 맞으러 공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