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스트는 시골 농촌을 배경으로 정열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느끼는 소년들의 로맨스를 그렸다. 마르코는 조용한 현장일, 학교 가기, 여자 아이들을 피하는 내성적인 10대 소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으나, 곱슬머리 야곱이 농장에 와서 훈련을 받게되고 함께 지내면서 고독하고 외로웠던 모습을 탈피하게 된다. 조심스럽고 긴장하던 관계에서 서로 간절히 원하고 성적으로 저항하기 힘든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마침내 베를린으로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