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름방학, 유나와 혜윤은 락 페스티벌을 가기 위해 부모님을 속이고 인천으로 떠난다. 그런데 그녀들이 보고 싶었던 뮤지션의 공연이 다음날로 연기가 된다. 둘은 어쩔 수 없이 다음날 티켓을 예매하고 인천에서 하루를 더 보내게 된다. 다음날, 유나가 분명히 손에 쥐고 흔들었던 락 페스티벌 티켓이 없어진다. 이에 혜윤은 돈을 빌리기 위해 사촌오빠에게 연락을 하고, 이런 상황이 부담스러운 유나는 락 페스티벌에 가지 말자고 말하지만, 혜윤은 락 페스티벌에 가지 않는다면 여행에 올 이유가 없었다며 화를 낸다. 그리고 유나에게 묻는다. ""넌 여기 왜 온건데? 락페 가려고 온거잖아.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