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약장수 둘카마라에게 약을 사서 마신다. 하지만 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였고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아디나는 이때 마을을 방문한 군인 벨코레에게 청혼을 받는다.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입대한 네모리노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되고, 많은 여자들이 관심을 표한다. 이를 모르던 네모리는 묘약의 효력이 드는 것이라 믿고, 후에 자신을 위해 입대까지 한 것을 안 아디나는 감동받아 네모리노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