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슬림의 보안관인 제이크 웨이드(Jake Wade: 로버트 테일러 분)는 교수형 집행을 앞둔 옛동료 클린트(Clint Hollister: 리차드 위드마크 분)를 유치장에서 꺼내준다. 클린트는 과거 전쟁 때 제이크와 함께 군에서 게릴라 부대에 있었는데, 전쟁 후에도 이때 배운 것을 이용하여 은행을 털고 역마차를 습격하였다. 그러나, 은행을 털다가 아이를 죽이게 된 제이크는 가책을 느끼고 클린트를 배신하여 손을 떼고, 이제는 어엿한 보안관에, 결혼을 앞둔 아름다운 페기(Peggy: 패트리시아 오웬스 분)라는 여자도 있다. 그런데 클린트는 냉혈인으로, 자신의 범죄에 대해 일단의 양심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다. 자유롭게 된 그는 곧 부하들을 데리고 유감이 많은 제이크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페기와 그를 납치하여 제이크가 손을 뗄 때 땅 속에 묻어둔 2만달러를 찾으려한다. 그리하여 클린트와 그의 부하들, 그리고 제이크와 페기는 숨겨둔 돈이 묻힌 곳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은 인디언 코만치족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어있는 위험한 곳이었다. 일행은 곧 코만치족의 습격을 받게 되고, 클린트의 부하가 한 명만 남고 모두 죽는다. 다음날 돈이 묻힌 곳을 파던 제이크는 그곳에서 함께 묻혀있던 총을 발견하여 클린트를 향해 겨눈다. 상황은 반전되고, 제이크는 옛날 친분이 있던 클린트의 부하에게 페기를 안전하게 데려가게 한다. 그리고 클린트와의 운명적인 결투가 시작된다. 제이크와 클린트는 낡은 가옥 주위를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마침내 제이크가 클린트를 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