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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의 선원인 폴은 리스본의 항구에 홀로 내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낸다. 그는 우연히 발견한 호텔에 묵으면서 8mm 카메라로 주위의 풍경과 자신의 모습을 기록해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낸다. 실제로 화물선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 담아낸 리스본의 아름다우면서 건조한 풍광이 인상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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