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못 넣는 스트라이커 ‘성훈’, 만년 후보선수 ‘병훈’, 소심한 공격수 ‘규안’, 키는 작아도 실력은 일등인 ‘민재’, 먹성으로 치면 프리미어리거 ‘영선’, 멋없는 골키퍼가 싫은 ‘수민’. 가난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꼬맹이들로 뭉친 ‘희망FC’가 우여곡절 끝에 결성되고, 가난해도 축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호랑이 선생님 ‘박철우’ 감독이 이들의 1호 감독이 된다. 결성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았던 ‘희망FC’. 하지만 ‘박철우’ 감독의 엄한 교육 방식에 아이들은 점점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심지어 팀을 그만두는 아이들까지 발생한다. 급기야 ‘희망FC’ 팀은 아이들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축구를 통한 ‘성공’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유소년 축구계의 ‘히딩크’ 김태근 감독이 ‘희망FC’ 2호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격려하는 김태근 감독의 따뜻한 맞춤형 코칭으로 ‘희망FC’ 아이들은 점차 경남 도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코 앞으로 다가온 초등학교 주말리그 결승. 도내 최고 클럽 팀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 ‘희망FC’ 아이들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데… 과연 아이들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할 수 있을까? 전국민을 울릴 ‘희망FC’ 꼬맹이들의 뜨거운 반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