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이곳에 세계최초로 전투비행학교 윌로우스가 세워진다. 조국을 잃고 세계 각국에 흩어져 독립운동을 하던 조선의 민족 지도자들은 당대 미국에서 최고의 부를 누리며 쌀의 왕으로 군림하던 김종림 선생의 도움을 얻어 전투비행학교를 설립한다. 일본 천황궁 폭파를 목적으로. 이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꾀하겠다는 열망으로. 그리고 이곳에 한인 최초의 전투비행사들이 찾아온다. 각기 다른 사연과 슬픔을 안고 윌로우스를 찾은 사람들. 혹독한 훈련 과정 속에서 서서히 전투 비행요원의 모습으로 성장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에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 그리고 이들에게 주어진 천황궁 폭파 임무. 그러나 윌로우스 내의 스파이로 인해 이들의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결국 김자중을 비롯한 비행사들은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빼앗긴 조국의 하늘을 향해 김자중의 마지막 비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