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화산에 본거지를 둔 흑가채 도적단은 극악무도했다. 도적단에는 많은 수하들과 강력한 3명의 고수가 있고 두목 조일부 역시 무서운 실력자였다. 그들은 김표국 행렬을 습격하여 표두를 비롯한 운송인 전원을 살해하고. 감쪽같이 보물을 강탈한다. 그러나 표두의 딸인 홍천교가 복수를 벼르고 있었다. 한편 여기저기 떠돌던 검객 백사풍은 우연히 들른 찻집에서 그녀의 소문을 듣게 된다. 그는 혼자서 복수를 하려는 홍천교를 염려하여, 몰래 도우려고 한다. 도적단이 있는 여관에서 합류한 두 사람은 서로 반발하면서도 적인 정이마자를 무찌른다, 도적들을 연속 격파하지만 홍천교가 혼자 앞서서 적진에 돌입하다 생포되어 버린다. 백사풍은 도적단을 위해 비밀병기를 개발하겠다며 도적단 내부로 잠입한다. 사방팔방 적투성이인 상황에서 홍천교를 구한 백사풍은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데...